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사진=현대카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 사진=현대카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이 파트너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여러 성과를 내는 등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 부회장은 국내외 대표 브랜드들과 협업해 상업자 표시 전용카드(PLCC)를 출시하는 동시에 비자와의 글로벌 데이터 파트너십·애플페이 국내도입·AI 소프트웨어 수출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러한 성과의 바탕에는 정태영 부회장이 1조 넘게 투자해 온 AI와 데이터 사업이 바탕이 된다는 평가다. 정 부회장은 지난 2015년부터 데이터 설계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데이터 시스템과 AI에 투자해왔다.

또 현대카드는 데이터를 현대카드만의 '태그(tag)'라는 체계로 구조화한 후 고객 특성이나 마케팅 목적에 맞게 효과적인 태그 조합을 추천하는 AI 솔루션을 구축했다. 특히 해당 솔루션은 현대카드뿐만 아니라 PLCC 파트너사들의 과제 해결에 활용할 수 있다.

이에 실제 PLCC 파트너사들도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 기준 진행된 마케팅 협업이 10건이었지만 현재 누적 건수는 약 2000건을 넘어설 정도로 사례가 증가하는 추세다.

GS칼텍스의 경우 에너지플러스앱을 출시하면서 현대카드 회원 중 약 110만명을 대상으로 설치 유도 마케팅을 펼쳤는데 이후 지마켓·코스트코·SSG.COM·이마트 등 파트너사 간 크로스 마케팅으로까지 확대됐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현대카드와 손잡으며 현대카드의 기존 PLCC 파트너사들 19개와 협업관계를 형성할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현대카드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상호 연관성이 높은 파트너사를 매칭시킬 뿐만 아니라, 마케팅 효율을 높일 수 있는 AI 솔루션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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