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고궁박물관은 개관 20주년을 맞아 오는 6일 오전 10시부터 서울 종로구 박물관 2층 정문에서 2025년 새해 관람객 100명을 대상으로 박물관 유물을 소재로 제작한 다이어리, 필통, 장바구니, 십장생도 열쇠고리 등으로 구성된 문화상품 꾸러미를 선착순 증정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증정하는 개관 20주년 기념 다이어리는 박물관 소장품인 '나전홍칠이층농'과 '십장생도'를 재해석한 삽화들을 표지와 내지에 삽입했다. 또 '국가유산의 날(12월 9일)'과 같이 국가유산과 관련된 주요 일정들이 해당 날짜에 표시돼 있다.
국가유산청은 "궁중에서 소중한 물건을 보관했던 이층농과 같이 다이어리에 일 년간의 중요한 일을 차곡차곡 채워간다는 의미와 십장생도에 담긴 평안과 무병장수에 대한 새해 기원을 함께 담았다"고 전했다.
또 박물관이 지난해 11월 개편한 '왕실생활' 상설전시실을 방문하면 다이어리 표지에 그려진 '나전홍칠이층농'의 실물도 볼 수 있다.

문화상품 꾸러미가 소진된 후 방문하는 관람객에게는 '국립고궁박물관 가배' 커피 드립백을 증정하며 소진 시 행사는 종료된다.
'국립고궁박물관 가배'는 고종 황제가 즐겨 마셨다는 커피에서 착안한 문화상품으로, 박물관의 대표 유물 10건을 형상화한 도장(스탬프) 도안이 겉면의 포장지에 인쇄돼 있다.
행사는 오는 6일 박물관을 방문하는 관람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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