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위기의 시대, 언론·출판 자유 투쟁을 되돌아보다' 포스터. 사진=대한출판문화협회
'민주주의 위기의 시대, 언론·출판 자유 투쟁을 되돌아보다' 포스터. 사진=대한출판문화협회

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는 오는 10일 서울 종로구 출협 4층 대강당에서 학술 세미나 '민주주의 위기의 시대, 언론·출판 자유 투쟁을 되돌아보다'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비판적 학술운동을 표방해 온 한국언론정보학회와 함께 언론과 출판의 자유를 위한 저항의 역사적·현재적 의미를 학술적으로 조망하고자 기획됐다.

정준희 한양대 교수의 사회로, 안수찬 세명대 교수, 이종숙 고려대 연구교수, 채웅준 출협 연구위원이 발표자로 참여해 1980년대 출판검열 및 출판문화운동과 함께 1970~80년대 해직 기자의 투쟁 등 언론인의 미디어 운동 등을 논의한다.

토론으로는 이기형 경희대 교수, 서수민 서강대 교수, 전성원 '황해문화' 편집장이 참여해 1970~1980년대를 중심으로 출판과 언론에 대한 탄압을 비판적으로 평가하고 자유를 위한 투쟁과 저항의 의미를 되돌아볼 계획이다.

한편 출협과 한국언론정보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세미나는 출협이 2024년부터 추진해 온 출판민주화운동기념사업의 연장선에서 기획됐다.

출협은 지난 지난해 10월 책의 날에 도서출판 풀빛의 故 나병식 전 대표에게 특별공로상을 수여했으며, 12월에는 출판의 자유를 위해 헌신한 출판인의 저항을 기억하기 위한 조형물 '책을 지키는 사람'을 건립하고 제막식을 거행했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