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처인구 고림동 버드실사거리 전경. 사진=용인특례시 
경기도 용인 처인구 고림동 버드실사거리 전경. 사진=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 처인구는 교통정체 현상이 잦았던 처인구 고림동 버드실사거리 2차로 좌회전 가변차로를 운영한 결과 상습 정체 현상이 개선됐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지난 11월부터 용인동부경찰서와 협의해 버드실사거리 인근 백옥대로 약 290m 구간을 가변차로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해당 구간은 출퇴근 시간 한터로 방향 좌회전 차량과 직진차로 차량이 엉켜 정체현상이 컸다.

구는 편도 4개 차로 중 통행량이 많은 시간의 2차로를 좌회전으로 운영하고, 통행량이 적은 시간에는 직진차로로 운영했다. 이 결과 2차로 가변차로 지정 후 6주 동안 한터로 방향으로 좌회전하는 차량이 가변차로 운영 전 신호 주기당 17대에서 31대로 증가했고, 좌회전 대기 지체시간은 133초에서 86초로 감소했다.

구는 가변차로 변경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가변차로 290m 구간 중 90m마다 가변차로 led표시등과 발광 표지판을 설치했고, 노면표시 도색도 고기능 장수명으로 보강했다.

구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 차량 통행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시간대에 두 개 이상의 차로를 좌회전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도록 가변차로를 운영 중"이라며 "가변차로 통행시운전자들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차로를 준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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