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보문동 합장분 출토 금귀걸이(국보). 사진=국립중앙박물관
경주 보문동 합장분 출토 금귀걸이(국보). 사진=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이 2025년 '국보순회전'에서 백제 산수무늬벽돌, 경주 보문동 합장분 출토 금귀걸이, 분청사기, 조선후기 왕실 청화백자 등으로 구성된 4종의 전시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전시는 상반기와 하반기 각 2회씩 총 8개 기관에서 열린다.

상반기(5~7월)에는 경북 봉화 청량산박물관(백제 문양전)과 경북 의성조문국박물관(신라 황금장신구), 전남 고흥분청문화박물관(분청사기), 충남 논산 백제군사박물관(청화백자)에서 전시가 진행된다.

하반기(9~11월)에는 전북 진안역사박물관(백제 문양전), 강원 삼척시립박물관(신라 황금장신구), 경남 함양박물관(분청사기), 전북 김제 벽골제농경문화박물관(청화백자)을 순회할 예정이다.

'국보순회전'은 국립박물관과 전국 12개 개최지의 60여명에 이르는 학예직과 관계자가 함께 만든 전시로, 수도권과 지방의 문화 불균형이 지역소멸을 가속화 하는 현실 속에서 균등한 문화누림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국립중앙박물관은 "내년에도 국립박물관과 지역 문화기관이 함께 하는 전시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며 "문화로 지역 고유의 특색을 찾고 지역 성장의 동력이 될 수 있도록 국립박물관은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