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들이 성별, 나이, 장애, 언어 등으로 제약을 받지 않도록 한 유니버설 디자인(보편적 디자인)을 적용한 안내데스크. 사진=국립중앙박물관
이용자들이 성별, 나이, 장애, 언어 등으로 제약을 받지 않도록 한 유니버설 디자인(보편적 디자인)을 적용한 안내데스크. 사진=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은 상설전시관 입구인 '으뜸홀'을 관람객 친화형 맞이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공간은 휠체어와 유모차 이용자, 고령층 등 다양한 관람객이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설 디자인(보편적 디자인)을 적용해 구성됐다.

상설전시관 주출입구는 자동문으로 교체해 이동 편의성을 높였으며, 으뜸홀 로비 쉼터는 다양한 관람객이 함께 어울려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었다.

또 장애 유형별 맞춤형 서비스가 제공되는 새 안내데스크도 설치됐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관람 정보와 촉각 전시물 추천 동선 등을 점자로 표기한 '점자 안내책'이 제공되고, 히어링루프를 설치해 기존의 수어 안내와 함께 청각장애인과 고령층 관람객에게 박물관 이용정보를 제공한다.

또 휠체어 전용 안내공간을 마련하고 휠체어와 유모차 대여서비스를 안내데스크에서 통합 운영하는 등 관람객 맞춤형 서비스가 강화됐다.

어린이박물관과 교육관 출입구에도 자동문이 설치됐고, 박물관 카페에는 휠체어 리프트를 추가해 장애인 편의성을 개선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앞으로도 '모두의 박물관'을 목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구분 없이 모든 관람객이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박물관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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