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이 이번 주 중으로 금융권 대상 스트레스 완충 자본 도입 시기를 발표하기로 했다.

16일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확대간부회의에서 "시장의 신뢰와 신인도 유지를 위해 시장 안정 노력과 함께 일관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스트레스 완충자본 도입 시기 등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업계 건의 사항을 신속히 검토하고 이번 주 가능한 조치부터 발표할 것을 지시했다. 카드수수료 경감 방안도 예정대로 이번 주 내로 발표될 예정이다.

또 연체 전 사업자와 폐업자에 대한 채무 조정 방안을 포함한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대책도 연내 발표를 목표로 협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김 위원장은 "시장 변동성이 완화되고 있지만 긴장을 유지하고 24시간 모니터링 대응 체제를 계속 운영하며 국내외 금융사 및 투자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규모별 자금 상황을 점검하고 산업부처의 의견을 수렴해 2025년도 정책금융 공급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금융위 직원에는 국회에 계류 중인 대부업법, 전자금융거래법, 예금자보호법 등 민생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정부는 국정에 한 치의 공백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며 "금융정책을 담당하는 공직자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맡은 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