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라파치니의 정원' 포스터. 사진=스튜디오선데이
뮤지컬 '라파치니의 정원' 포스터. 사진=스튜디오선데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는 '2024 공연예술창작산실 올해의신작' 선정작 뮤지컬 '라파치니의 정원'이 2025년 1월 3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플러스씨어터에서 막을 올려 4월 20일까지 공연된다.

뮤지컬 '라파치니의 정원'은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의 신진 스토리 작가 육성 지원사업 '뮤지컬하우스 블랙앤블루 2020'에 최종 선정된 작품이다. 2021년 충무아트센터 소극장 블루에서 쇼케이스를 통해 관객들에게 처음 선보였으며, 당시 깊이 있는 주제와 매혹적인 음악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 작품은 '주홍글씨'로 잘 알려진 19세기 미국의 소설가 '나다니엘 호손'의 단편소설 '라파치니의 딸'을 모티브로 했다. 사랑이라는 감정의 양가적 무게 속에서 진정한 인간성 회복이라는 주제를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그려냈다.

작품의 개막 소식과 함께 창작 초연에 함께할 캐스팅을 공개됐다.

세상의 악으로부터 딸을 지키기 위해 딸을 독 체질로 만든 '라파치니' 역에는 김대종, 김종구, 박유덕이 캐스팅됐다. 아버지 라파치니에 맞서 인간성을 회복하고 싶은 '베아트리체' 역에는 한재아, 박새힘, 전민지가 맡았다.

베아트리체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존재까지 바꾸려는 '지오바니' 역은 유현석, 황순종, 정지우가 연기하며, 친절하고 정의로운 '발리오니' 역에는 지혜근, 김늘봄이, 라파치니에게 헌신적인 '리자베타' 역에는 장예원, 신진경이 캐스팅됐다.

박민선 스튜디오선데이 프로듀서는 "동시대 우리 사회에서도 뜨거운 화두로 떠오른 '사랑이라는 이름 아래 벌어지는 억압과 폭력', 그리고 '사회적 편견이 남긴 상처' 등을 진지하게 탐구하는 작품이다. 완성도 있는 만듦새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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