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세 미만 변액보험 가입자 평균 보험 납입료가 전 연령대 중 2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8월 기준 10대 미만 변액보험 가입자는 1043명이고 이들이 낸 보험료는 536억5600만원으로 집계됐다.
10대 미만 변액보험 가입자들의 납부보험료 규모는 △30대(707억1000만원) △40대(2245억4100만원) △50대(4738억2600만원) △60대(3850억2000만원) △70대 이상(1550억2700만원) 대비 적었다.
하지만 평균치는 전 연령대 중 70대 이상 가입자(1인당 6467만원) 다음으로 많은 1인당 5144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10대 미만 가입자의 1인당 평균 납부액은 지난해 3163만원에서 올해 8월 기준 이미 62.5% 가량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변액보험은 보험과 투자가 결합된 금융상품으로 고객이 납입한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고 수익률에 따라 보험금이 변동된다. 10년 이상 가입을 유지하면 보험차익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정문 의원은 "부의 대물림 과정에서 꼼수 증여 수단으로 전락한 것은 아닌지, 혹은 조세형평성 차원에서 문제없는지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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