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사진=이상현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사진=이상현 기자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 '내부 파벌' 문제를 인정하면서 여전히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은 10일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22대 국회 정무위원회 금융위 감사에서 이렇게 말했다.

임 회장은 이날 "내부 파벌 갈등이 현재 어떤 수준이냐"라는 국민의힘 이헌승 의원 질문에 "통합은행의 성격 그리고 오랫동안 민영화되지 못한 문제 때문에 사실은 분파적이고 소극적인 문화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답했다. 

임 회장은 "이런 음지의 문화를 없애야 한다. 그렇지 않고는 우리금융이 바로 설 수가 없다"며 "이를 위해서는 기업문화를 혁신해야 한다. 제가 취임한 이후 기업문화 혁신을 위한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소통과 교육 윤리교육 강화 등 노력을 기울여 왔지만 아직은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임 회장은 "더 열심히 올바른 기업문화 정립을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우리은행은 1999년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이 통합해 한빛은행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고 2002년 우리은행으로 재출발했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