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22대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앞서 정무위 여야 간사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 친인척 및 관련 법인에 대한 부당대출 경위와 늦장 대응 등을 묻기 위해 임 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우리은행은 2020년부터 약 3년 9개월간 손 전 회장 친인척에게 616억원의 대출을 집행했다. 이 가운데 350억원이 부정대출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최근에는 55억원대 대출사기가 발생하는 등 내부통제 부실 지적을 받고 있다.
이날 임 회장은 주요 금융그룹 회장 중 국감장에 출석한 첫 사례가 됐다. 앞서 2010년 라응찬 당시 신한금융 회장과 지난해 윤종규 당시 KB금융 회장은 각각 정무위 국감 증인으로 채택됐으나 모두 불출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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