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앞에서 홍콩H지수 ELS 피해자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융감독원 앞에서 홍콩H지수 ELS 피해자들이 집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은행권에서 홍콩H지수 기초 주가연계증권(ELS) 자율 배상이 9만 건 이상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개(KB국민·신한·하나·NH농협·SC제일) 은행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7월 18일까지 해당 5개 은행애서 이뤄진 배상 합의는 9만2794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배상 진행 건 수는 13만9974건이으로 합의에 돌입한 투자자 66.3%가 배상을 받았다.

가장 많은 배상이 이뤄진 곳은 KB국민은행으로 총 7만8981건의 배상을 진행했다. 이 중 배상 합의는 5만5565건으로 합의율 70.4%를 기록했다.

농협은행과 신한은행은 각각 1만8505건, 1만493건의 합의를 이루며 동의율 72.1%, 44.1%를 기록했다.

SC제일은행과 하나은행은 각각 5081건, 3150건 배상을 마치며 동의율 77.9%, 63.1%의 동의율을 보였다.

한 은행 세부내역에 따르면 손실액 대비 배상액 산정 비율은 평균 30.9%로 해당 은행 배상동의 건 중 손실액 대비 배상액은 평균 33.7%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는 지난 5월 분쟁조정기준안을 발표했으며 시중은행은 이를 바창으로 자올배상 협의에 착수했다. 금감원 분조위 대표 사례에 따르면 배상 비율은 30~6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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