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연방준비제도 홈페이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정례회의 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사진=연방준비제도 홈페이지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했지만 인하 시기가 임박했다는 설명이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지난 30~31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의(FOMC)를 개최하고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연준은 지난해 9월부터 8개월 연속 금리를 동결하며 기준금리를 5.25~5.50% 수준으로 유지 중이다.

연준 통화정책결정문에 따르면 인플레이션 평가를 '높은'(elevated)에서 '다소 높은'(somewhat elevated)로 바꿨다.

또한 '인플레이션 위험에 고도의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는 표현을 '목표 양측 위험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로 수정했다. 양측이란 물가상승률과 고용률을 말한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위원회 대부분이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가까워졌다고 판단한다"며 "경제 성장세와 고용시장 상황이 유지된다면 9월 회의 때 금리 인하 여부가 테이블에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뉴욕 증시는 즉각 기대감을 반영했다. 나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64% 오른 1만7599.40에 거래를 마고 다우존스30은 0.24% 오른 4만842.9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8% 상승한 5522.30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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