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아리랑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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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랑TV는 오는 10일 오후 5시 'The Globalist'에 이병우 영화음악감독 겸 기타리스트가 출연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음악감독은 영화 '장화, 홍련'(김지운 감독, 2003), '왕의 남자'(이준익 감독, 2005), '괴물(봉준호 감독, 2006) 등 다수의 영화음악 감독 및 작곡가로 참여했으며 한국 대중 음악상, 제5회 대한민국영화제 음악상, 제27회 청룡영화상 음악상 등을 수상했다. 이 음악감독은 지난 4월 미국 뉴욕 타운홀에서 기타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이번 방송은 이 음악감독과 손지애 이화여자대학교 국제대학원 초빙교수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은 이 음악감독의 뉴욕 콘서트 및 이 음악감독의 작곡 비화, 이 음악감독의 예술관 및 향후 계획 등을 살펴본다.

이 음악감독은 '괴물' OST 중 인기곡인 '한강찬가'의 작곡 과정에 대해 '지금은 트로트 같은 음악이 화려하게 부활했지만, 제가 음악을 만들 당시만 해도 그런 장르가 소외돼 있었다'며 '영화에서 그런 장르를 쓰면 좋겠다는 생각에 한강찬가 같은 리듬이 생기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음악감독은 오스트리아 및 미국에서 정통 클래식 교육을 택한 이유를 "처음에는 '왜 내 연주가 재미가 없을까'에 대한 고민에서 출발했다"면서, "친구의 권유로 빈 국립음악예술대학교 시험을 쳤다가 합격해 배움을 시작했는데, 출결석보다 '내가 얼마나 음악을 알고 이해하느냐'를 중요하게 여기는 자유로운 분위기에 문화적 충격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이 음악감독은 향후 계획에 대해 '올 9월에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의 음악 작업이 있는데, 재미있는 건 이 영화가 코로나 이전에 기획된 것이고, 주제는 '바이러스'에 관한 영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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