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이 우리은행 검사 규모를 키운다. 현장검사 인원을 추가하고 검사 시한 연장도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우리은행 현장검사에 나선다. 금감원은 기존 긴급검사반 인원 6명에 3명을 추가 투입해 검사 인원을 총 9명으로 늘렸다.
이와 함께 다음 달 초까지로 예정된 검사 시한을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
이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발언과 무관치 않아보인다 .이 원장은 지난 19일 은행장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감독규정상 허용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본점·지점의 책임을 최대한 엄정하게 물을 계획"이라며 우리은행 금융사고에 강경 대응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한편 우리은행 A지점에서 일하는 직원 B씨는 올해 초 대출 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위조해 대출금을 빼돌린 후 해외 선물 등에 투자했다.
총 횡령액은 100억원 가량이며 B씨는 투자 과정에서 약 60억원 손실을 입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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