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단법인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 예술가들이 함께 참여한 기획 프로그램 '어둠 속에, 풍경'을 공연한다고 11일 밝혔다.
공연은 '앞이 보이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콘셉트로 전시와 퍼포먼스를 결합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배요섭 연출가와 김시락·박규민 등 시각장애인 예술가 5명을 포함해 총 10명의 예술가가 참여한다.
전시는 시각장애인 및 비장애인 예술가들이 함께 제작한 작품을 전시하고 관객에게 직접 설명한다. 예술가 총 10인이 꿈을 묵자와 점자로 설명한 '꿈 주석', 관람객들이 그림을 손으로 만지고 작업 현장의 생생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소리 그림'이 전시된다. 촉각 감각에 대한 형용사를 석고상으로 표현한 '언어 조각' 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퍼포먼스 형태의 '그리기' 공연은 여러 예술가가 하얀 캔버스에 질감이 다양한 도구로 그림을 그리고, 그 모습을 해설자가 설명하는 방식이다.
이번 공연은 인터파크 티켓과 모두예술극장 홈페이지 등에서 예매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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