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팔미도 등대 전경. 사진 = 국가유산청
인천 중구 팔미도 등대 전경. 사진 = 국가유산청

국가유산청은 해양수산부와 오는 23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등대유산 등 해양수산 관련 문화유산의 보존 및 지속 가능한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근현대문화유산을 보존·활용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은 지난해 9월 '근현대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에 이어 올해 1월 '등대유산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현재 국가유산청은 인천 팔미도 등대를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관리 중이며, 소록도 등대 등 등대 6개소를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관리 중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등대유산, 어업유산, 해양유물 등 해양수산 관련 문화유산 보존·관리 △지역경제 활성화, 어촌·연안지역 활력 제고를 위한 등대활용사업 △해양수산 문화유산 보존·관리 공무원 전문교육 지원 및 수리기술자 등 전문인력 양성 △국립해양박물관, 국립등대박물관 소장 근현대문화유산 지정·등록에 관한 협력 등이다.

양 기관은 올해부터 해수부 소속 기관인 국립등대박물관 등에서 소장 중인 등대용 등명기(등대 불을 밝히는 기계), 무선표지기 등 근현대문화유산을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등록 추진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근현대문화유산의 적극 발굴을 위한 노력과 보존·관리 수준을 제고하고, 해양수산 관련 문화유산의 특성을 고려한 공간 조성으로 국민 문화유산 접근성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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