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 3일 DGB금융지주가 은행주 중에서 가장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으며, 상대적으로 투자 매력이 낮다고 분석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말 주당순이익(BPS) 기준 PBR 0.23배로 은행주 중 가장 낮고, 절댓값으로도 낮다"면서 "하지만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도 6.7% 은행주 중 낮아 상대적으로 다른 은행주보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더 높은 것은 아니라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DGB 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연결순이익은 11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5% 감소했다"며 "전망치를 19% 하회했으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이 발생한 영향이 크며 증권은 전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익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은행 부문 순이익은 전년보다 6.5% 감소했지만 대규모 충당금비용을 제외하면 소폭 증가한 수준"이라며 "순이익이 72% 감소한 비은행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실적"이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비은행 중 증권은 적자전환 했으며, 생명보험과 캐피탈은 큰 폭으로 이익이 감소했다"라면서 "주주환원 강화 여력은 상대적으로 낮아 보인다. 자체적으로 12%의 보통주 자본비율 목표에 도달하는 시점은 3~4년 뒤로 예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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