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GB금융지주가 총주주환원율 30% 달성을 위해 건전성 관리에 나선다. 주주환원율 30% 달성을 위해서는 보통주자본비율(CET1) 12% 달성이 필요한데, 이는 시중은행 전환 이후 3년 정도 시간이 소요된다는 설명이다.
2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를 진행한 DGB금융지주는 컨퍼런스 콜에서 "CET1 12% 도달 전까지는 이익 체력을 회복해 주당 배당금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DGB금융은 위험가중자산(RWA) 증가로 CET1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는 질문에 "대구은행이 시중은행 전환을 추진 중이고 지역 한정 업권을 수도권 위주 타지역으로 확장해 가는 과정에 있다"며 "올해 자산성장을 통한 RWA 증가로 CET1 하락 압력이 있을 수 있으나 비은행 계열사 할당 RWA를 재분배(Reallocation)하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분기에는 크게 기여하지 못했으나 저희가 연말 기준 RWA를 상당 폭 줄여 은행 자산확대에 쓰일 수 있도록 계획하고 있고 실질적 액션플랜도 갖고 있다"며 "최소 11%의 CET1 비율은 당연히 지켜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주환원 확대 계획에는 "지난해 초 주주환원 정책의 기본 틀이 CET1가 12%를 상향 돌파해야 30% 이상 주주환원율을 목표로 할 수 있다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12% 수준 CET1 도달에는 시중은행 전환 후 3년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전까지는 이익 체력을 회복해 주당 배당금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주주와 투자자께 이익을 돌려드린다는 마음으로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구 지역 미분양 부동산 증가가 문제로 떠오른 바 있으나 부동산PF 관련 위험노출자산은 9000억원가량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대구은행은 상당히 적은 편이고 DGB생명도 거의 위험노출자산이 없다"며 "크레딧코스트는 현재 0.72%로 높은 편이나 연말 0.52%를 목표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하이투자증권은 규모에 비해 위험노출자산이 많아 2년 정도 실적 발목을 잡은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전체 위험노출자산은 9000억원이 약간 안되는 수준"이라며 "약 19% 정도 충당금을 적립했고 추가 적립 발생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으나 올해가 마지막 절파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이투자증권 이익 체력 범위 내에서 충당정책을 마무리하는 방향으로 계획을 짰다"며 "캐피탈도 위험노출자산이 굉장히 적어 전반적 그룹 취약 자산에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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