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당국과 한국거래소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으면서 현금 흐름이 좋은 기업들을 묶은 상품 지수 개발에 돌입했다.
5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최근 금융위원회와 거래소는 PBR이 낮은 기업들 중심으로 상품 지수 개발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우리나라 상장사의 평균 PBR은 1.1배로 미국(4.5배)은 물론 일본(1.4배)보다 낮다. 이에 금융위와 거래소는 이 같은 방안을 담은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을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당국은 지수에 편입하는 상장사를 PBR뿐 아니라 현금 흐름까지 고려해 선정할 방침이다. 순자산이 아무리 많아도 현금 형태로 보유한 기업만이 자사주 매입 등 주주 환원 정책을 적극 고려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PBR 1배 미만'과 같은 기준을 일률적으로 적용할 가능성은 낮다.
거래소 관계자는 "낮은 PBR 기업을 모아 지수를 만드는 방안을 검토 중이나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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