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가계와 기업 모두 대출이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올해 1월에도 가계대출이 증가했다. 사진=연합뉴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축소 주문에도 1월 5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이 늘어나면서 9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4조원 넘게 증가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1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695조3143억원으로 지난달(692조4094억원)보다 0.42%(2조9049억원) 늘었다.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529조8922억원에서 0.83%(4329억원) 늘어난 534조3251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신용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05조4611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240억원 줄었다. 신용대출 잔액은 2021년 12월 이후 지난해 10월 한 달을 제외하고 꾸준히 감소했다.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기존 대출 상환이 이어진 덕이다.

전세대출 잔액도 120조7411억원으로 전월 대비 3194억원 줄어들면서 16개월 연속 잔액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집단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163조2354억원으로 한 달 새 1조1279억원 증가해 3달 연속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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