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증권은 23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상생금융과 충당금 추가적립 등 대규모 비용으로 4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은갑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상생금융비용 2000억원 이상과 충당금비용이 원인"이라며 "충당금비용에는 최근 이슈가 된 건설사에 대한 충당금과 증권 자회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충당금 등이 추가됐으며 희망퇴직 비용도 발생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환율하락에 따른 외화환산이익이 600억원 예상되지만 비용증가분을 만회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상생금융비용 중 일부는 올해 비이자이익 감소로 반영돼 올해 연결순이익을 4.2% 하향조정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반영한 하나금융지주의 작년 연결순이익은 7.0% 하향조정돼 전년 대비 2.4% 감소할 전망이다. 다만 올해 연결순이익은 10.1% 증가해 기존 증가율 전망치 7.0%보다 높아졌다.
김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대규모 비용에 의한 기저효과로 증권 자회사 실적 개선이 이익증가율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하나증권은 부동산 PF 손실의 영향으로 지난해 2~3분기 적자에 이어 4분기에도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순이익이 경상적 수준으로 바로 회복하지 못하더라도 지난해 수치보자는 개선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해석했다.
아울러 "주당배당금(DPS) 600원이었던 분기 배당을 제외한 기말 DPS는 1800원으로 전망하며, 기말 배당수익률은 4.1%수준"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4분기 실적발표 시 자기주식 매입 계획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규모는 15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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