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김유진·옥시찬 방송통신심의위원에 대한 해촉 건의안을 재가했다.
두 위원은 최근 ‘청부 민원’ 의혹을 사고 있는 류희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 위원장의 사과와 사퇴를 요구하다가 지난 12일 방심위 전체회의에서 해촉 건의안이 의결됐다.
옥 위원은 류 방심위원장이 가족과 지인 등을 동원해 뉴스타파의 ‘김만배-신학림 허위 인터뷰’ 보도와 이를 인용 보도한 방송사 보도들에 대해 방심위에 민원을 넣도록 사주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에서 욕설과 함께 서류를 집어던진 바 있다.
해촉 건의안에서 옥 위원은 ‘폭력 행위’와 ‘욕설 모욕’, 김 위원은 ‘비밀유지의무 위반’이 사유로 제시됐다.
방심위는 야당이 추천한 두 위원의 해촉이 재가됨에 따라 정원 9명 중 5명만 남았다. 여야 추천 인사 비율은 4대 1 구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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