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생명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1일 새로운 삼성생명 대표이사에 홍원학 전 삼성화재 대표이사를 내정했다고 밝혔다.
삼성생명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홍원학 사장이 생명·손해보험에 전반에 걸친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채널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미래 경쟁력을 견인하는 한편 고객 신뢰 구축과 사회와의 상생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했다.
삼성생명 대표이사로 내정된 홍원학 대표는 1964년생으로 고려대학교를 졸업해 삼성생명보험 공채로 입사했다. 이후 삼성전자 경영전략팀을 거쳐 삼성생명 전략영업본부장과 삼성화재 자동차 보험본부장 등 생명과 손해보험 모두를 아우른 보험 전문가로 꼽힌다.
특히 삼성화재 대표로 제임시절 '다이렉트 착'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플랫폼을 내놓으며 그동안 판매 중심이었던 플랫폼에서 벗어나 '생활금융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형태를 선보였다.
또한 지난해 하반기에는 보험을 매개체로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한 '0모0모(오모오모)'를 출시해 이틀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소셜 부문 인기 앱 1위에 올랐다.
홍 내정자의 디지털분야 강점은 GA채널 다변화 등 기존의 플랫폼에서 벗어나기 위해 노력중인 생명보험업계를 선도할 적임자로 평가된다.
성과 뿐만 아니라 홍 내정자는 직원과 직접 소통하며 기업문화 개선에도 성과를 보였는데 특히 자동차보험본부장 재직 당시 악성 민원에 시달리는 직원을 살뜰히 챙긴 것으로 유명하다.
아울러 삼성화재 대표 취임당시에는 직원들에게 일일이 취임 인사를 보내고 회신이 온 직원들에게는 재차 정성 담긴 답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홍 내정자가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대표 재직 동안 보여온 소통분야 강점도 재판분리를 통해 GA시장 몸집을 키우며 설계사 등 인력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는 포인트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