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뱅크가 고금리 상황에도 불구하고 지난 3분기 중저신용 고객 절반 이상에게 연 4~5%대의 저렴한 금리로 대출을 공급했다고 24일 밝혔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중저신용 고객 전용상품인 ‘신용대출플러스’는 지난 3분기 취급고객의 약 12.2%가 연 4%대 금리로 대출을 실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 5%대 금리까지 포함하면 절반이 넘는 약 56.1%의 고객이 연 4~5%대 금리를 받았다.
최저 연 4.15% 금리로 대출을 실행한 중저신용 고객도 있었다. 은행연합회 대출금리비교 공시에 따르면 지난 9월 취급한 5대 시중은행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가 연 5.94%인 것과 비교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다.
또한 인터넷은행 3사가 지난 9월 취급한 중저신용자 대출금리와 비교해도 케이뱅크가 가장 저렴했다.
실제로 신용점수 751~800점 구간 고객은 케이뱅크에서 연 5.62% 금리로 대출을 받은 반면 타사에서는 최대 연 8% 중반대 금리로 받았다. 651~700점 구간 고객은 케이뱅크에서 연 6.16% 금리로 대출을 실행했지만, 타사에서는 최대 연 9% 후반대 금리가 적용됐다.
이 같은 결과는 케이뱅크가 포용금융 실천과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를 위해 지난 8월과 9월에 각각 중저신용자 대출상품 금리를 최대 연 1.0%포인트씩 인하하며 금리혜택을 강화한 성과로 분석된다.
케이뱅크는 이달에도 중저신용자 대출상품 금리를 최대 연 3.3%포인트 인하하며 금리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다. 아울러 지난 22일 개인사업자 대출금리도 최대 연 1.92%포인트 내리는 등 소상공인, 자영업자와의 상생금융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케이뱅크가 올해 3분기까지 공급한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규모는 8100억원이며 지난 2017년 4월 출범 이후 누적 공급규모는 4조892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은 3분기 기준 26.5%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포용금융 실천을 위해 중저신용자 대출금리를 수차례 인하한 결과 대출공급이 증가하고 중저신용자 비중이 확대됐다”며 “연말까지 꾸준히 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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