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반도체 등 IT기술 부문을 중심으로 수출 회복세가 보이며 우리나라 경제가 2.1%의 경제성장률을 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3일 우리금융연구소 ‘경제 브리프’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연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3%다.
우리금융연구소가 내다본 내년 성장률은 2.1%로 올해보다 0.8%p 높다.
연구소는 “최근 수출 반등, 서비스업 개선을 보이는 국내 경제는 글로벌 성장세 둔화에도 반도체 등 IT 부문을 중심으로 회복세가 가시화돼 GDP 성장률이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소에 따르면 내년 전 세계 교역 물량이 확대되고 이는 수출 기여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긍정적일 예정이다. 국제통화기금(IMF)는 글로벌 상품 교역 증가율이 올해 0.9%에서 내년 3.5%로 늘어날 거라고 전망했다.
특히 IT분야 호조로 설비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고물가·고금리와 가계부채 확대 등으로 민간 소비는 완만한 오름세에 그치고 건설투자는 증가 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연구소는 예측했다.
연구소는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원자재 가격 불확실성으로 한국은행의 목표 수준(2.0%)을 상회할 것”이라며 소비자 물가 상승률 전망치는 3.7%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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