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경탁 BNK경남은행장이 최근 직원의 횡령 사건이 발생한 것에 공식 사과했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예경탁 행장은 본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은행을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고객과 지역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고객님께 조금의 피해도 없도록 할 것"이라며 "횡령 자금을 최대한 회수해 은행 피해도 최소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객 신뢰를 조속히 회복하기 위해 비장한 각오와 뼈를 깎는 노력으로 새롭게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남은행은 재발 방지를 위해 내부통제 분석팀을 신설하고 시스템 전반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내부통제 개선을 위한 보완책 마련, 준법감시 전문인력 보강, 상시 감시 기능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내부고발 포상금 제도 등 인적 감시기능을 보안할 수 있는 방안과 함께 중장기적으로 외부 전문기관 컨설팅 실시도 검토한다.
한편 지난 2일 금융당국은 경남은행에서 15년간 부동산PF 업무를 담당한 직원이 총 562억원의 금액을 횡령했다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서울 소재의 경남은행 투자금융부서에 검사반을 투입했고 검찰은 서울본부 등을 압수수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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