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수원시립미술관
사진 제공=수원시립미술관

수원시립미술관이 지난해 12월부터 개최한 전시 ‘에르빈 부름: 나만 없어 조각’이 누적 관람객 5만명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조각을 새롭게 조각한 작가로 평가받고 있는 오스트리아 출신 에르빈 부름의 국내 최대 규모의 개인전이다. 11m 길이의 ‘사순절 천’, ‘팻 컨버터블(팻 카)’ 등 작가의 대표적인 대형 조각 작품과 회화, 관람객 참여 퍼포먼스, 영상 등이 마련됐다.

무거울 수 있는 사회에 나타나는 현상들을 유쾌하고 다소 우스꽝스러운 모습의 조각들로 담아낸 작품들로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1분 조각(One Minute Scupture)’ 시리즈는 행위가 조각이 되는 과정을 관람객의 참여를 통해 완성, 호응도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세계적인 조각가 에르빈 부름의 전시를 통해 현대미술의 문턱을 낮추는 계기가 된 것 같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 쉼터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말했다.

‘에르빈 부름: 나만 없어 조각’은 수원시립미술관에서 오는 19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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