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이 임시정부 역사의 전시·연구·교육 등에 대한 상호 협력을 위해 주중한국문화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이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적극 활용, 상호 협력을 통해 상생발전과 국민 문화향유 기회 증진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양 기관은 ▲전시·연구·교육 등에 대한 상호 교류 협력 ▲학술출판물 등 양기관의 각종 정보 및 결과물 공유 ▲문화콘텐츠 및 교육프로그램 개발 협력 지원 ▲ 국외 사적지 발굴 및 임시정부 관련 자료 환수 등에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첫 사업으로 올해 11월23일, 광복 후 중국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이 환국한 날(1945년 11월23일)을 기념해 ‘환국, 대한민국 임시정부 돌아오다’라는 주제의 특별전시회를 주중한국문화원에서 개막한 뒤 내년 2월까지 개최할 예정이다. 임시정부 수립 이후의 주요 활동은 물론 특히, 1940년대 임시정부의 외교‧군사활동, 광복 이후 환국까지 임시정부와 중국 정부와의 교섭 과정, 환국 과정에 사용된 유물 등 다양한 내용들이 전시된다.

김희곤 임시정부기념관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의 환국을 주제로 한 특별전시를 주중한국문화원에서 개최할 수 있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며, 주중 동포와 많은 중국 국민들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를 알아가고 기억할 수 있도록 주중한국문화원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은 “양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업무협력은 주중 동포와 중국 국민들에 대한 한국 역사와 문화를 알려나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관계 발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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