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보훈처는 조국의 독립을 위해 헌신한 오상근 애국지사가 28일 향년 99세로 작고했다고 밝혔다.
오상근 지사는 1944년 12월 광복군 총사령부 경위대에 입대, 중국 충칭(重慶)에 있는 토교대(土橋隊)에 배속되어 임시정부 요인들의 경호와 그 가족들에 대한 안전 등을 위해 복무했다. 정부는 지사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오상근 지사는 28일 오전 7시, 폐렴 및 노환으로 충북 진천군 진천읍에 소재한 진천성모병원에서 임종을 맞았다. 국립대전현충원 독립유공자묘역에 안장될 예정이다. 오상근 지사가 작고함에 따라 생존 애국지사는 9명(국내 7명, 국외 2명)만 남게 됐다.
국가보훈처는 고 오상근 지사와 그 유족에게 국민적 예우와 추모를 위해 안장식이 거행되는 오는 30일 세종 본부는 물론, 전국 지방보훈관서와 국립묘지, 소속 공공기관에 조기를 게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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