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박재성·장철영·최상훈. 사진 제공=문화재청
왼쪽부터 박재성·장철영·최상훈. 사진 제공=문화재청

문화재청이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 보유자’로 박재성(경남 통영), 장철영(경남 통영), 최상훈(서울 성동구) 씨를 보유자로 인정했다. 

나전장은 나무로 짠 가구나 기물 위에 무늬가 아름다운 전복이나 조개껍질을 갈고 문양을 오려서 옻칠로 붙이는 기술로, 기법에 따라 끊음질과 줄음질로 나뉜다.

박재성 씨는 1967년 집안의 권유로 입문해 지금까지 55년간 나전 기술을 연마했고, 2008년 경상남도 최고 장인으로 선정됐다. 

장철영 씨는 1977년부터 고(故) 송주안, 고(故) 송방웅으로부터 기법을 전수받아 45년간 나전 기술을 연마했고, 1998년 나전장 이수자로 선정됐다. 

최상훈 씨는 1966년에 입문하여 1996년 고(故) 민종태로부터 그 기법을 전수받아 56년간 나전 기술을 연마했다.

문화재청은 "현재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 보유자는 줄음질에 1인이 있고, 끊음질은 없는 상태"라며 "이번 인정조사를 통해 3명이 ‘나전장’ 끊음질 보유자로 새롭게 추가 인정됨에 따라 향후 전승 현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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