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고유의 명절인 정월 대보름을 맞아 창경궁에서 대형 모형 보름달을 띄우는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 행사를 오는 2월3일부터 5일까지 운영한다. 오후 6시부터 8시30분까지 창경궁 풍기대 주변에 지름 3m의 대형 모형 보름달을 띄우는 행사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가 201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궁궐에 내려온 보름달’ 행사는 밤이 깊을수록 더욱 선명해지는 보름달의 모습을 가깝게 만날 수 있어 매년 많은 관람객의 사랑을 받아 왔다.
이번 행사는 별도의 참가신청 없이 창경궁 야간개방에 방문하는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행사에 관한 더 자세한 사항은 창경궁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다만, 눈이나 비가 올 경우에는 행사가 취소된다.
창경궁관리소는 "이번 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이 고즈넉한 고궁에서 정월 대보름의 정취를 느끼며, 계묘년 한 해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시간을 보내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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