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제공=바람엔터테인먼트
포스터 제공=바람엔터테인먼트

연극 '슌코덴‘이 오는 29일 서울 대학로 씨어터 쿰 무대에 오른다.

이번 연극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한국예술창작아카데미 주최하는 '차세대 열전 2022!' 공연예술 분야 연극 부문 차세대 예술가 선정자 최해인의 작품이다.   

'슌코덴‘은 1938년 일본과 조선에서 공연된 연극 '슌코덴(춘향전)'이 모티브가 된 연극으로, 표면적으로는 연극을 만들면서 일어난 일들을 그리고 있지만 내면에는 작품에 참여한 일본과 조선의 젋은 예술가들의 삶과 내면의 욕망등을 담고 있다.

천황제를 벗어나고 싶은 일본인과 천황제에 속하고 싶은 조선인의 이야기를 풀어냄으로서 인간이 갖고 있는 강렬한 욕망과 그 욕망을 숨기고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최해인 작·연출은 “친일파에 대한 이야기를 써보고 싶었다. 자료를 찾다가 소설가 장학주에 대해서 알게됐고, 1938년 공연된 연극 '숀코덴(춘향전)'을 가부키식으로 연출한 무라야마 토모요시를 조사하다가 이 두 사람의 공통점인 ‘아버지의 부재’에서 영감을 얻어 작업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슌코덴‘은 내년 1월8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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