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BNK금융 제공
사진=BNK금융 제공

BNK금융지주가 차기 회장 후보군 6명을 선정했다. 다만 후보자 명단은 비공개다. 이에 노조 측은 후보자 검증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23일 BNK금융은 전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하고 최고경영자 1차 후보군 6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임추위는 지난 13일 확정된 최고경영자 후보군 중 지원서를 제출한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류심사를 진행한 바 있다. 

임추위는 1차 후보군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과 면접 평가를 실시하고 외부 평판조회 결과를 함께 반영해 2차 후보군으로 압축할 예정이다. 차기 임추위는 외부 자문기관을 통한 평판 조회에 약 2주가 소요되는 점 등을 감안해 내달 12일 개최된다.

임원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은 “BNK 내·외부에서 전문성과 역량이 있는 후보자들이 지원서를 제출했다”며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불확실한 금융환경 속에서 효과적으로 BNK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적임자 선정에 초점을 맞춰 1차 후보군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에도 최고경영자 경영승계 계획에 따라 최대한 공정하게 승계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비공개 처리한 후보자 명단이다. 노조 측은 후보자 검증에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 

부산은행 노조는 “후보자 검증 시간이 더욱 부족하다”면서 “외부 지원자가 누구인지 1차 합격자가 누구인지도 확인할 수가 없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BNK금융그룹 낙하산 인사 결사반대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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