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산업이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올해 1~11월 전체 누적 매출액이 1조26억원을 기록하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연간 전체 매출액이 1조원을 넘어섰다"라고 16일 밝혔다. 

이어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 5월 '범죄도시 2'를 시작으로 '탑건: 매버릭', '한산: 용의 출현', '공조2: 인터내셔날' 등 여름 성수기와 추석 연휴 흥행을 겨냥한 화제작들이 연이어 개봉한 덕분에 2022년 1~11월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2배 이상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2022년 1~11월 한국영화 누적 매출액은 57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4.7% 증가했다.

2022년 1~11월 한국영화 누적 관객 수는 573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3%(4021만 명) 늘었고, 2019년 1~11월 한국영화 누적 관객 수의 55.2%까지 회복했다. 외국영화 누적 매출액은 42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0%(875억원) 증가했고, 2019년 1~11월 외국영화 누적 매출액의 49.7%까지 회복했다. 

11월 전체 매출액은 635억원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동월의 40.8% 수준이었고, 전월 및 전년 동월과는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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