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감독원은 올해로 출간 7주년을 맞은 '외국인을 위한 금융생활 가이드북'을 전면 개정해 발간한다고 8일 밝혔다.
가이드북은 베트남어, 중국어, 태국어, 영어, 필리핀어, 캄보디아어, 러시아어, 인도네시아어 등 8개 언어로 동시 발간된다.
금감원은 한국 거주 외국인들의 편리한 금융이용을 돕기위해 지난 2015년부터 금융가이드북을 발간해왔다.
최근 새로운 금융상품이 등장하고 외국인 금융사기 연루 피해 등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화해 실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금융정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자 이번에 구성과 내용을 전면 개정해 출간했다.
금감원은 최근 변화한 금융환경에 맞춰 최신 금융제도, 통계·사례 등을 포함해 가이드북 내용을 내실화했다.
가이드북은 크게 ▲은행 이용 ▲금융상품 ▲환전·송금 ▲금융사기 등 4개 핵심 주제로 단원을 분류했다.
또한 제도 소개, 거래 따라하기, 주의사항, 꿀팁 등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하고 빠르고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목차와 내용을 새롭게 정비했다.
특히 이용이 많은 카드 상품, 생활에 필요한 보험 상품 등과 관련한 내용이 보강되고 해외 송금과 관련된 은행별 송금특화서비스, 핀테크 소액해외송금 등에 대한 설명이 추가됐으며 외국인들이 보이스피싱 등 각종 금융사기에 대응할 수 있는 방안도 담았다.
금감원은 은행 외국인전용데스크, 다문화가족 지원센터 등에 책자를 배포하고, 발간 안내 홍보 포스터를 게시할 예정이다.
가이드북은 금감원 e-금융교육센터 홈페이지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금감원은 “최근 변화된 금융제도, 금융상품 이용방법을 자국어로 쉽게 설명하고 핀테크 송금 등 생활밀착형 금융정보도 폭넓게 수록했다”며 “국내거주 외국인의 원활한 금융이용과 한국사회에 안정적 정착을 돕는 최고의 금융생활 지침서로 널리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