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발언에 하락했다. 3일 코스피 지수는 7.70p(-0.33%) 하락한 2329.17p에 마감했다.
이날 개인·외국인투자자는 각각 3880억원, 1746억원을 매수했고 기관투자자는 5858억원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4.57%)이 가장 크게 상승했고 증권(-2.01%), 서비스업(-1.96%) 등이 하락 마감했다.
비금속광물에서는 성신양회(8.33%), 성신양회우(7.27%)이 가장 크게 상승했다.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주 지원단을 파견하며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성신양회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미래형 도시 ‘네옴시티’ 건설 사업에 참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미국 완성차 3사에 음극재를 공급하기로 한 포스코케미칼(7.07%)도 7%대 상승률을 보였다.
증권에서는 유진투자증권(-2.15%), 한화투자증권(-1.63%), 대신증권(-1.43%) 등이 하락했고 서비스업종은 미래아이앤지(-3.38%), 녹십자홀딩스(-3.21%) 등이 하락했다.
시총 상위 50개 기업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4.51%), SK이노베이션(3.26%)이 눈에 띄는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SK아이이테크노롤지(-7.16%)는 3분기 적자 전환에 크게 하락했다. 아울러 전일 강세를 보였던 크래프촌(-5.67%), 넷마블(-5.36%), 엔씨소프트(-3.74%) 등 게임주도 하락했다.
코스피 하락에 삼성전자(-0.67%), SK하이닉스(-2.13%), NAVER(-2.87%) 기아(-2.56%) 등 주요 기업도 대부분 내림세를 보였다.
특히 카카오(-4.20%), 카카오뱅크(-1.97%), 카카오페이(-3.21%) 등 전일 큰 폭으로 상승했던 카카오 그룹주 역시 약세를 보였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3.24(-0.46%) 하락한 694.13p를 기록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6.4원(0.45%) 오른 1423.8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