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 사진=뉴스저널리즘
하나금융그룹. 사진=뉴스저널리즘

하나금융그룹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1조1219억원으로 누적 연결당기순이익 2조8494억원을 시현했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한 수치로 원화 약세에 따라 3분기 중 발생한 1368억원의 FX 환산손실에도 불구하고 대출자산의 양호한 성장과 효율적인 비용 관리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실적을 기록했다.

양호한 대출성장이 동반되며 이자이익은 19.4% 증가하며 6조4872억원을 기록했고 수수료이익은 신용카드 수수료 감소와 글로벌 증시 조정에 따른 자산관리 수수료 약세, IB 수수료 하락으로 1조369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5% 감소했다. 이를 합한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7조8564억원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14.3% 증가했다. 

하나금융그룹과 하나은행의 3분기 NIM은 각각 1.82%, 1.62%를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각각 0.02%p, 0.03%p 개선됐다. 조달비용 상승 등에 따른 카드사 NIM 정체에도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은행 NIM 상승으로 그룹의 3분기 누적 NIM은 1.28%를 기록하며 개선세를 이어갔다.

건전성 중심의 자산관리 전략과 리스크 관리 노력으로 대손충당금이 안정적으로 관리되며 3분기 누적 대손비용률은 전분기 대비 1bp 하락한 0.21%를 기록했다. 그룹의 3분기 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2bp 개선된 0.35%, 3분기 말 연체율은 전분기와 동일한 0.32%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3분기 누적 일반관리비는 3조2198억원으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불확실한 대내·외 여건을 감안한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경비율은 전분기 대비 2.5%p 감소한 42.8%를 기록하는 등 효율적인 비용 관리 노력이 양호한 실적 달성을 견인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10.90%, 총자산이익률은 0.71%로 전분기 대비 각각 0.82%p, 0.04%p 개선됐다.

계열사별로 하나은행의 3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3.2% 증가한 8702억원을 기록했고 누적 당기순이익은 2조243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2% 증가했다.

기업 중심 대출자산의 양호한 성장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일반관리비 및 대손충당금 등의 관리 노력에 힘입어 안정적인 이익 추세를 이어갔다.

하나증권은 지속적인 금리 인상 여파가 증시로 확산되는 가운데 선제적 리스크 관리 및 전략적인 시장 대응을 통해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되면서 2855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하나캐피탈은 리테일 중심의 수수료이익과 매매평가이익 등 일반영업이익의 증가로 전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되면서 2530억원을, 하나카드는 신용판매수익 증대에도 불구하고 수수료 비용 증가 및 조달 비용 상승 등 외부 요인의 영향으로 1656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하나자산신탁은 708억원, 하나저축은행은 209억원, 하나생명은 147억원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을 각각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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