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포용금융'의 일환인 평생든든서비스를 통해 지난해에만 520억원의 사고보험금을 지급했다고 8일 밝혔다.

평생든든서비스는 고객이 놓친 보험금을 직접 찾아주고 가입부터 유지, 지급 절차 등 고객이 접하는 모든 과정을 돕는 서비스로 지난 2011년부터 시행중이다.

기존 보험이 계약 체결과 판매에 치중했던 것에 반해 ‘보장 유지 중심’으로 보험 영업 문화를 바꾼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며 금융 지식이 부족한 계층에 경제적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평생든든서비스를 통해 지급된 보험금은 2019년 428억원, 2020년 509억원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 비중이 지난해 83%에 달했다.

이 외에도 교보생명은 '재무설계사 보험금 대리 접수 제도'와 '방문 지급 서비스'를 운영해 거동이 불편하거나 스스로 보험금 청구가 어려운 고령층에 도움을 주고 있다. 

작년에만 해당 서비스를 통해 357만9000여 건의 보험금을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같은 기간 사고 보험금 대리 접수와 보험금 방문 지급 규모는 각각 5451억원, 236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5억원, 226억원 증가했다.

청각·언어장애가 있는 고객을 위해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손말이음센터'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이같은 서비스들은 교보생명이 금융 소외 계층을 위한 포용금융 안착에 집중하면 생긴 결과물들로 교보생명은 이를 통해 올 상반기 기준 131만여명의 고객에게 약 1조7530억원의 보험금을 지급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기업의 필수 생존 요건인 수익 추구와 함께 사회적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금융 소외 계층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며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만큼 소외되기 쉬운 금융 취약 계층을 위한 지원을 통해 포용적인 보험이 되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