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의 매도가 이어지면서 코스피가 크게 추락했다. 달러는 연고점을 경신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66.12포인트(-2.74%) 하락한 2342.81포인트로 마감했다.
이날 개인투자자는 3759억원을 매수했으며 외국인·기관투자자는 각각 3208억원, 844억원을 매도했다.
코스피가 3% 가까이 하락하면서 이날 전 업종이 하락 마감했으며 특히 건설업(-4.97%), 은행(-4.92%), 의료정밀(-4.37%) 등이 크게 하락했다.
건설업종에서는 아파트 분양을 앞둔 한신공영(-7.72%), 일성건설(-7.65%) 등이 크게 하락했으며 최근 69억 규모 신규 수주에 성공한 에쓰씨엔지니어링(-7.01%)도 7%대 하락율을 기록했다.
은행에서는 카카오뱅크(-5.81%)는 물론 제주은행(-3.91%), 기업은행(-2.91%) 등 전 업종이 낙폭을 보였다.
의료정밀에서는 최근 삼성전자에 204억원 규모 반도체 검사장비를 공급키로 한 디아이(-9.78%)가 가장 크게 하락했다.
시총 상위 50개 기업에서는 삼성화재(1.79%), 셀트리온(1.29%), KT(0.13%)만이 상승했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가 유럽의약품청 코로나19 대응 중요 의약품 목록에 포함되면서 공매도가 몰렸다.
반면 중국 봉쇄 영향으로 2분기 실적 우려가 예상되는 아모레퍼시픽(-10.28%)은 크게 하락했으며 속 그룹 방탄소년단의 단체 활동 중단에 하이브(-6.69%)가 뒤를 이었다.
이 외에는 삼성SDI(-6.11%), SK이노베이션(-5.22%), 하나금융지주(-5.21%) 등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요기업 역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1.51$), NAVER(-4.38%), 카캉(-2.83%) 등은 이날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LG에너지솔루션(-2.90%) SK하이닉스(-3.15%), LG화학(-2.64%), 현대차(-0.57%), 기아(-1.16%) 등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31.34포인트(-4.03%) 하락한 746.96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3.70원(0.29%) 상승한 1297.30원에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