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은 31일 인도네시아 국영은행 BNI(Bank Negara Indonesia)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BNI는 2만7000여 명의 임직원과 2200여개의 지점을 보유한 인도네시아 은행으로 국내에서 서울 지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두 은행은 상호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구체적인 협업 분야는 ▲차관단 대출 주선 및 참여 정보 교류 ▲외환·수출입금융 업무 협력 ▲양국 현지자금 조달 협력 ▲양국 수출입·투자기업에 대한 정보 공유 등이다.

BNI 헨리 판자이탄(Henry Panjaitan) 자금·국제 담당 이사는 “BNI는 국민은행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글로벌 은행으로서의 역할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에 대한 한국의 대외투자 진입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관계자도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국 비즈니스에 대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정보교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양 은행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발굴하고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