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커피 가격을 인상한다.
1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오는 13일 자체 원두커피 브랜드 ‘세븐카페’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을 11~13% 인상할 예정이다. 세븐카페는 지난 2015년 1월 선보인 편의점 업계 최초의 원두커피 브랜드다.
세븐일레븐은 아이스레귤러 1500 봉지얼음과 컵얼음은 각각 1500원에서 1700원으로 13% 인상하고 아이스라지 1800 봉지얼음과 컵얼음은 각각 1800원에서 2000원으로 11% 인상한다.
원두 가격 인상에 따라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는 게 세븐일레븐 측의 설명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커피 생산량이 저하된 데다 주요 산지 원두 생산량이 감소하면서 가격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편의점들은 1000원대의 저렴한 가격을 앞세운 자체브랜드 커피를 판매해왔지만, 원두 값이 오르면서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하는 모양새다.
편의점 CU도 자체 커피 브랜드 겟 커피 가격을 200~300원씩 올렸다. CU는 핫 아메리카노 미디엄 사이즈는 1000원에서 1300원으로, 아이스 아메리카노 라지 사이즈는 1500원에서 1700원으로 올렸다.
이마트24도 핫 아메리카노 가격을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올렸다.
세븐일레븐도 커피 가격을 올리면서 사실상 편의점 커피 1000원 시대는 끝나게 됐다는 평가다.
커피업계도 올해 들어 줄줄이 가격을 올리고 있다.
지난 1월 스타벅스를 시작으로 엔제리너스, 할리스, 투썸플레이스, 커피빈 등 대다수 업체가 가격 인상에 동참했다.
커피빈은 지난 2월에 이어 또다시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아메리카노 5000원 시대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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