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보유지분 전량을 차남인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에게 증여했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조양래 명예회장이 주식 701만9903주(5.67%)를 조현범 회장에게 증여했다고 3일 공시했다.
이번 증여에 따라 조현범 회장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주식 958만1144주를 보유하게 됐다.
조 회장이 보유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분 2.07%에서 5.67%를 확보하면서 7.73%로 늘어나게 됐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조 회장이 지분 42.03%를 보유한 한국앤컴퍼니 자회사다.
앞서 조 회장은 2020년 6월 아버지 조양래 명예회장이 보유한 한국앤컴퍼니 지분 23.59%를 블록딜 방식으로 모두 인수하면서 최대 주주가 됐다.
이와 관련 조 명예회장의 장녀인 조희경 한국타이어나눔재단 이사장이 '아버지의 지분 매각 결정은 건강한 정신상태에서 자발적으로 이뤄진 것인지 확인이 필요하다'며 성년후견 심판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조 이사장은 법원의 판정에 불복해 항고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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