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 김기홍 회장. 사진=JB금융지주
JB금융지주 김기홍 회장. 사진=JB금융지주

JB금융지주 김기홍 회장이 3년 더 그룹을 이끈다.

JB금융은 30일 전주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김기홍 회장의 연임을 확정했다.

김기홍 회장은 2019년 취임한 후 사업 포트폴리오를 수익성 중심으로 재편하고 그룹의 성장 기틀을 구축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실제 JB금융의 ROA는 2018년 0.68%에서 2021년 0.96%로 상승했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비율은 9.1%에서 12.8%로 높였다.

당기순이익 역시 2018년 2415억원에서 지난해 5066억원으로 2배 이상 증가하며 최대 규모 실적을 경신했다.

해외에서도 새로운 먹거리를 찾으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지난 2019년 모건스탠리가 소유한 베트남 증권사 모건스탠리게이트웨이증권(MSGS)를 인수, JB증권 베트남을 출범시켰다.

이와 함께 캄보디아에 자산운용사 ‘JB PPAM’을 신설해 지방금융그룹 중 가장 먼저 해외에서 은행, 캐피탈, 증권 등 금융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금융 체제를 갖췄다.

연임에 성공한 김기홍 회장은 2기 체제를 출범하고 그룹 중장기 경영계획 달성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김기홍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작지만 젊고 강한 ‘강소금융그룹’이라는 비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3년간 사업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수익기반을 구축한 JB금융은 기존 핵심사업의 고도화 및 신규 핵심사업 발굴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철저한 리스크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잠재위험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사업 부문별 핵심 비즈니스 강화를 통한 수익창출 기반 확대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JB금융의 보통주 자본 비율(CET1)은 10.30%로, 그룹 성장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자본력이 계속 향상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내부등급법이 승인되면 위험가중자산이 줄어 자본비율은 보다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자본 여력 등을 고려한 최적의 타이밍에 계열사 간 시너지 효과가 높은 비즈니스로 성장 동력 확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디지털 부문의 경우 지난해 계열사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에 모아 AI 기술을 접목한 그룹 통합 빅데이터 플랫폼 '데이터 허브’를 구축했다.

올해에는 데이터 분석 역량을 제고시켜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시킬 예정이며 선택과 집중을 통해 차별화된 시장지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SG 경영도 ▲기후 리스크 대응과 탄소 중립이행(환경 부문) ▲윤리 경영 고도화, 인권 리스크 관리 체계 구축(사회 부문) ▲주주 권익 증진 및 이사회 구성 등 중장기 전략적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김기홍 회장은 “대내외 경제 여건이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성 중심의 내실 경영 및 계열사 간 시너지 확대를 통해 그룹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수익성 중심의 질적 성장, 디지털 부문 경쟁력 제고, 사업다각화와 그룹 시너지 극대화를 통한 미래성장 동력 확보, 투명 경영화 상호존중 기업문화 강화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