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예정된 금리 인상에 급등


뉴욕증시가 3년 만에 금리를 인상했지만 일제히 상승 마감했습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518.76포인트(1.55%) 오른 34,063.10으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95.41포인트(2.24%) 상승한 4,357.86에,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87.93포인트(3.77%) 오른 13,436.5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이날 기준금리를 0.25% 인상했습니다. 올해 남은 6차례 회의에서도 매번 금리 인상을 시사했습니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 50만명대 넘어


16일 오후 9시까지 전국에서 최소 54만6478명이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34만5283명에서 3시간 만에 무려 20만1195명이나 폭증했습니다.

수도권에서 34만516명이 확진돼 전체의 62.3%를 차지했습니다.


휘발유 값, 9년 5개월만에 2천원 돌파


전국 휘발유 가격이 9년 5개월만에 리터당 2000원을 돌파했습니다.

한국석유공사의 오피넷에 따르면 16일 전국 휘발유 가격은 전일 대비 3.56원 오른 리터당 2004.51원을 기록했습니다.

전국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2000원을 넘긴건 지난 2012년 10월 넷째주 이후 약 9년 5개월만입니다.

정부는 오는 4월말 종료되는 유류세 20% 인하를 7월말까지 3개월 연장했습니다.


금융위, '회계기준 위반' 셀트리온 3사에 130억원 과징금


금융위원회는 회계 처리기준을 위반한 셀트리온 3개사에 13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셀트리온에 과징금 60억원, 셀트리온 대표이사 등 2인에 대해 과징금 4억1500만원을 부과하고, 외부감사인인 한영회계법인에 대해서도 4억95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60억4000만원, 대표이사 등 3인에 대해 4억8390만원을 부과하고 셀트리온헬스케어 감사인인 삼정회계법인에 4억1000만원, 한영회계법인에 5억7000만원을 부과했습니다.

또 셀트리온제약도 과징금 9억9210만원을 부과했다.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정재훈 한수원 사장 연임 논란


내달 임기가 만료되는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임기 1년을 연장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앞장섰던 인물인 만큼 새정부에서도 임기를 이어간다는데 모순이라는 지적입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월성 1호기 경제성 조작 사건'으로 지난해 6월 기소돼 1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월성 1호기가 경제성이 없는 것처럼 평가 결과를 조작해 한수원에 1481억원 상당의 막대한 손해를 입힌 혐의입니다.

그러나 지난달 한수원 주총에서 대주주인 한국전력이 정 사장의 임기를 1년 연임하는 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정 사장은 당초 지난해 4월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었으나 1년 연장됐습니다. 이번에 주무부처인 산업통상자원부가 임명장을 주면 내년 4월까지 1년 더 한수원을 이끌게 됩니다.


하나·우리은행 다음달 은행권 첫 공동 점포 개점


하나은행과 우리은행이 다음달 경기도 용인에 은행권 처음으로 공동 점포를 열기로 했습니다.

이들 두 은행은 과거 우리은행 신봉지점 자리에 50평 규모의 영업공간을 확보하고, 각 은행이 절반씩 공간을 사용합니다.

이 지역에서 하나은행은 지난해 9월 13일, 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 30일 지점을 폐쇄해 지점이 없는 상태입니다. 이번 공동 운영으로 노인 등 금융취약계층의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농협, 강원·경북 산불피해 복구에 100억원 지원


농협중앙회는 강원·경북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복구를 위해 최대 100억원 규모를 지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2000억원 규모의 무이자 재해자금을 지원합니다. 이재민 임시 거주시설을 공급하고, 농가와 창고수리에 20억원을 투입합니다.

범 농협계열사 등의 임직원 기부금 20억원도 성금으로 전달합니다. 농축협을 통해 세대당 최대 1000만원의 무이자 재해극복지원 대출을 시행하고, 기존 대출금 상환유예와 이자부담 경감을 지원합니다.

농협은행은 피해복구 자금에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농협손해보험은 피해접수 농가에 추정보험금의 50%를 선지급합니다. 농협생명도 보험료 납입유예와 계약 부활시 연체이자 면제 등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르노코리아자동차, 삼성 떼고 새출발


르노삼성자동차가 사명에서 '삼성'을 떼어내고 '르노코리아자동차'로 새출발합니다.

르노삼성은 지난 2020년 8월 삼성과의 브랜드 사용권 계약 종료 후 계약을 연장하지 않았습니다. 2년간의 유예기간이 지난 오는 8월 4일 이후부터 사명에서 '삼성'을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로고도 사용하지 못합니다.

르노코리아는 사명 변경과 함께 2D 디자인의 새로운 태풍 로고도 공개했습니다. 향후 내수시장에서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하림·올품·마니커 등 생산량 줄이며 닭 값 담합… 과징금 1758억원 부과


하림과 올품·마니커·한강식품 등 16개 육계 신선육 제조·판매업체들이 2005년부터 총 45차례에 걸쳐 판매가격과 생산량, 출고량, 생계 구매량 등을 담합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12년 동안 광범위한 수단을 동원해 닭고기 가격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은 생계 시세가 일정 금액 이상으로 오를 때까지 출하량을 조절했습니다. 또 생산량 조절을 위해 원자재에 해당하는 달걀과 병아리를 폐기·감축했습니다.

공정위는 회생절차를 밟고 있는 씨.에스코리아를 제외한 15개 업체에 과징금 총 1758억2300만원을 부과하고, 신선육을 생산·판매하는 13개 업체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조사과정에서 불성실한 업체 5곳은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저작권자 © 뉴스저널리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