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보내주는 꽃, 매주 세탁 후 집 앞으로 가져다주는 침구, 전문가가 엄선한 차, 심지어 양말까지 정기구독이 가능한 시대입니다.

달마다 일정 금액을 내고 서비스를 이용하는 ‘구독경제’, 각종 OTT에 쇼핑몰 멤버십 등 생활에 익숙하게 자리 잡은 단어죠.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등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부터 네이버 플러스, 쿠팡 와우, 컬리패스 등 이제 정기구독은 기업의 새로운 경쟁력으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출퇴근에, 집안일에, 가끔은 돈을 다 내고도 혜택을 온전히 누리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지 않으신가요?

이런 분들을 위해 끊기에는 아쉽고, 다 내기엔 아까운 구독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를 모아봤습니다.

구독 멤버십 '완전 무료'로 쓰고 싶다면

동영상이나 음악 등 스트리밍 서비스가 아니라 특정 기업의 멤버십, 구독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스트리밍과 달리 매달 받은 혜택을 금액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더 이득인 기분이 드는데요. 카드사는 PLCC를 통해 멤버십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합니다.

먼저 신한카드는 ‘T우주 신한카드’를 통해 아마존 직구, 11번가, 구글 원 및 선택 기업 구독혜택을 받을 수 있는 ‘우주패스’ 캐시백을 제공합니다.

전월 이용금액 30만원, 20만원 이상 시 ‘우주패스 all’, ‘우주패스 mini’ 정기결제료를 페이백 받을 수 있고 가맹점에 따라 5~10%의 적립 혜택을 제공해요.

KB국민카드의 ‘요기패스 신용카드’는 요기요의 멤버십 ‘요기패스’ 이용료를 청구할인 해 줍니다.

요기패스는 요기요에서 약 12회의 배달할인, 무제한 포장할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아울러 넷플릭스와 웨이브 할인까지 제공하니 구독료 할인에 꼭 맞는 카드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울러 국민카드는 최근 ‘톡톡 F.O.M.D’ 시리즈를 출시했습니다. 이중 톡톡 O, M시리즈는 각각 동영상 스트리밍, 멤버쉽에 대해 1만원 한도로 100% 할인을 제공하고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는 ‘네이버 현대카드’가 있습니다.

네이버 플러스 멤버십은 네이버페이·이달의 쇼핑 추가 적립, 시리즈온·티빙 등 디지털 콘텐츠 할인, 멤버십 데이 할인을 제공합니다.

네이버 현대카드를 이용하면 멤버십에 더해 네이버페이 4% 추가적립 혜택이 제공되고요. 쇼핑을 즐기는 분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적합한 카드입니다.

구독료는 물론, 다른 '나갈 돈'도 할인받고 싶다면

스트리밍 서비스가 대중화되면서 관련 할인을 제공하는 카드는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만큼, 그 외의 고정비를 얼마나 할인해 주느냐도 카드 선택의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나카드의 온라인 발급 전용 ‘MULTI Young(멀티 영) 카드’는 유튜브 프리미엄, 넷플릭스, 쿠팡 로켓와우 30% 할인에 통신·전기·도시가스·대중교통 요금 10% 할인 혜택도 담고 있습니다.

온라인 전용 카드인 만큼 혜택 대비 저렴한 연회비도 장점이니, 간편결제를 이용하는 분들께는 더욱 유용할 것 같습니다.

롯데카드의 ‘LOCA LIKIT Play’ 카드는 차가 있으신 분들, 스트리밍과 멤버십을 모두 이용하는 분들게 추천하는 카드입니다.

먼저 SK에너지, S-OIL,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등 4개 주유 브랜드에서 60% 결제일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넷플릭스, 왓챠, 유튜브 프리미엄, 멜론, 지니는 물론 쿠팡 로켓와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까지 무려 60% 할인을 제공해 여러 구독 플랫폼을 이용하는 분들에게도 유리하겠네요.

삼성카드의 ‘삼성 iD ON 카드’는 ‘취향저격 혜택’을 내세운 만큼 카페, 배달앱, 패스트푸드 중 이용금액이 가장 큰 1개 영역에서 결제일 30% 할인을 받을 수 있는데요.

또한 교통·통신에 넷플릭스, 웨이브, 티빙, 왓챠, 멜론, FLO 대상 10% 할인 혜택이 탑재돼 있습니다. 알뜰폰까지 통신비 할인이 적용되니, 고정비를 더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겠네요.

다 내기에는 아깝고, 끊자니 아쉬운 구독 플랫폼, 카드사 별 맞춤 혜택을 꼼꼼히 살펴보시고 알뜰한 구독생활 이어가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