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두고 군사적 긴장감이 최고조에 다다르면서 국내 증시도 크게 하락했다. 22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37.01포인트(-1.35%) 하락한 2706.7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개인투자자는 6706억원의 주식을 사들였으며 외국인·기관투자자는 각각 3261억원, 3820억원의 주식을 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0.35%), 통신업(0.24%), 운수창고(0.02%)가 상승했으며 은행(-3.07%), 보험(-2.73%), 의료정밀(-2.47%) 등은 하락했다.
의약품 업종에서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정부와 논의를 가진 일동제약(19.3%), 에너지 화학 전문기업 OCI와 공동 경영 체제 전환 소식을 전한 부광약품(12.3%)이 크게 올랐다.
통신업에서는 최태원 SK 회장이 무보수 회장 겸직을 선언하면서 SK텔레콤(0.5%)이 상승을 견인했다.
운수창고 업종은 전년 대비 1000%의 순이익 증가률을 기록한 대한해운(3.0%),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누족 운송량 300만TEU를 달성한 HMM(2.1%)이 오름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 50개 기업 중에서는 한온시스템(2.5%)이 가장 크게 올랐다. 테슬라의 일부 차량의 히트 펌프 오작동으로 리콜이 진행되면서 수혜를 볼 것이라는 예측 덕이다.
테슬라에 히트 펌프를 납품하는 곳은 덴소, 한온시스템 2곳으로 이번 리콜 대상이 된 차량은 모두 덴소의 히트 펌프를 장착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는 삼성바이오로직스(1.0%), 셀트리온(0.9%), 우리금융지주(0.6%), SK텔레콤(0.5%), SK바이오팜(0.5%), KT&G(0.2%)가 상승 마감했다.
반면 삼성화재(-6.4%)는 배당성향이 뒷걸음질 치면서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엔씨소프트(-4.4%)는 4%대 하락과 함께 신저가를 기록했다.
LG화학(-4.2%)와 LG에너지솔루션(-2.87%) 역시 동반 내림세와 함께 신저가를 찍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2.9%)는 올해 독감 백신 생산을 하지 않고 코로나19 백신에 집중하겠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가 1% 넘게 하락하면서 삼성전자(-1.0%), SK하이닉스(-1.1%), NAVER(-1.5%), 카카오(-1.5%), 현대차(-1.9%), 기아(-1.5%), KB금융(-1.1%) 등 주요기업도 대부분 하락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16.14포인트(-1.29%) 떨어진 868.11포인트를 기록했으며 원/달러 환율은 0.60원(-0.05%) 상승한 1192.70원으로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