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본점 전경. 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 본점 전경. 사진=케이뱅크

케이뱅크는 21일 중저신용자와 금융정보 부족(씬파일러) 고객을 위해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을 대출 상품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된 신용평가모형은 고객군별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특화모형’을 구현했다는 점이다.

소득 수준, 대출 이력 등 다양한 금융정보를 토대로 고객마다 신용도 특징을 다각적으로 분석했다.

여기에 통신과 쇼핑 정보를 관련법에 따라 특정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가명 처리해 금융정보와 결합했다.

통신은 스마트폰 요금제, 할부금, 요금 납부이력 등 서비스 이용 관련 데이터를 대안정보로 활용했다. 쇼핑 정보 역시 백화점/마트 등에서 패션, 여가활동, 외식, 생활용품 등에 대한 구매 및 이용 패턴을 추가했다.

또한 머신러닝 기법을 적용해 신용평가모형이 보다 정교해졌다.

새로운 신용평가모형은 중저신용과 씬파일러 고객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가 시행한 시뮬레이션 결과 신규 중저신용 고객군 대출 승인율이 기존 모형 대비 약 18.3% 증가했다. 금융거래 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씬파일러 고객군도 승인율이 약 31.5%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안정보 활용은 대출상품의 금융 혜택 개선에도 크게 기여했다. 통신서비스와 쇼핑 데이터를 적용해 대출 한도나 금리가 개선된 고객은 약 10% 이상 늘었다고 케이뱅크 측은 설명했다.

케이뱅크 윤형로 리스크관리실장은 “향후 통신 데이터의 사용량 변화 분석 등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대안정보를 발굴해 신용평가에 접목시키겠다”며 “보다 고도화된 CSS를 통해 대출상품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리스크관리에도 역량 집중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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