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의 사적모임 인원 제한과 오후 9시까지 영업시간을 제한한 거리두기 방침이 오는 20일까지 2주간 연장됐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4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적모임 인원 제한과 영업시간 제한 등을 포함한 현재 방역조치를 2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설 연휴기간 동안 진행상황을 가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오미크론의 전파속도를 늦추는 것이 우선"이라며 "유행을 최대한 낮춰 피해를 줄이겠다는 목표도 실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7주간 이어진 방역강화 조치로 생업에 고통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 국민들의 피로감을 고려하면 쉽게 결론짓기 어려웠다"며 "안전운전이 필요한 지금의 상황에서 이해와 협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어제부터 신속항원검사가 의료기관까지 확대됐고 내주부터 '자기기입식 역학조사'가 도입된다"며 "다음주 부터 정부는 50대 이상까지 먹는 치료제 처방을 확대하고, 오미크론의 기동성에 맞서 재택치료 체계도 촘촘하게 보완하는 방안을 검토해 다음주 초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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