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증시, 연준 긴축 우려에 일제히 하락
미국 뉴욕증시의 주요 3대지수가 25일 일제히 하락 마감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66.77포인트(0.19%) 내린 3만4297.73에 장을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53.69포인트(1.22%) 하락한 4356.44에, 나스닥지수는 315.83포인트(2.28%) 내린 1만3539.29로 거래를 끝냈다.
연준은 이날부터 이틀간 FOMC 정례회의를 열고 26일 회의 결과를 공개합니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3월 기준금리의 인상을 시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코로나 신규 확진자 1만명 돌파
오미크론 변이로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가 사상 처음 1만명을 넘었습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25일 오후 9시 기준으로 약 1만100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집계를 마감한 26일 0시를 기준으로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는 1만2000명 대에 이르렀습니다. 전날과 비교해 약 3500명의 확진자가 더 발생했습니다.
오미크론으로 확진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6일부터 10일간의 재택치료 관리기간을 7일로 단축합니다.
기존 재택치료자는 7일간 건강관리를 받은 후 3일간 추가로 자가격리해 총 10일간 격리해야 했지만 26일부터는 추가 자가격리 없이 7일간 건강관리로 단축됩니다.
한국경제 성장률 11년만에 최고치
우리나라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4.0%로 2010년 이후 11년 만에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25일 발표한 '2021년 4분기 및 연간실질 GDP(속보)'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GDP는 전년 대비 4.0% 성장했습니다.
우선 설비투자와 정부소비가 증가세를 이어갔고, 민간소비와 순수출이 증가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에 방역조치가 다소 완화됐고, 정부가 추경을 집행하는 등의 조치로 민간소비가 개선됐습니다.
손병두 거래소 이사장 "공매도 전면재개 불가피"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5일 "국내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 추진을 위해서는 공매도 재개가 불가피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날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선진자본시장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공매도를 전면 재개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손 이사장은 "부분재개를 언제까지 어떤 수준으로 가지고 갈지는 컨센서스가 마련되어야 그 다음 단계를 갈수 있다"며 "구체적인 시기와 방법은 정부와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 유동화증권 만기도래액 2조8586억원… 유동성 '빨간불'
현대산업개발의 유동화증권 만기도래액은 총 2조8586억원으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광주 아이파크 사고 직후인 지난 14일 차환한 1110억원으로 포함해 1분기 1조5948억원, 2분기 1410억원, 3분기 6800억원, 4분기 3020억원 등 만기도래 유동화증권이 있습니다.
현금성 자산 1조9000억원을 고려해도 단기적으로 만기도래하는 유동화증권 규모는 높은 수준입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번 붕괴 사고와 관련해 완전 철거 후 재시공할 경우 최소 추가 부담은 3000억원 이상으로 추산했습니다.
또 서울시가 영업정지 처분을 내릴 경우 수주가 중단돼 사업경쟁력 저하와 재무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HDC와 HDC현대산업개발의 장기와 단기 신용등급을 하향 검토 등급감시 대상에 올렸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이익 84% 증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84% 증가한 연간 537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매출도 1조5680억원으로 35%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 수주 확대와 3공장 가동률 상승의 영향이 큽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2025년 이후 당해 잉여현금흐름의 10% 내외 수준으로 현금 배당을 검토할 예정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 내달 코스피 상장
현대엔지니어링이 내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합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건설 계열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은 25일 IPO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김창학 대표이사는 "글로벌 설계·조달·시공(EPC) 프로젝트와 주택건설 사업으로 탄탄한 성장을 해왔다"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친환경 에너지 사업 전환과 디지털 신기술융합으로 지속가능성을 선보이겠다"고 합니다.
현대엔지니어링 공모주식은 모두 1600만주입니다. 이 가운데 1200만주(75%)는 구주 매출, 400만주(25%)는 신주 모집입니다.
공모 희망가는 5만7900원~7만5700원, 공모예정금액은 9264억~1조2112억원에 이릅니다.
오는 25일~26일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하고, 2월 3~4일 일반 청약을 받습니다. 이어 2월 15일 상장 예정입니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 KB증권, 골드만삭스증권입니다.

